‘대장금2’, 끊임없는 설설설..누가 논란 만드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10 11: 36

MBC가 기획 중인 드라마 ‘대장금2’가 본격적인 제작을 시작하기도 앞서 하루가 멀다하고 추측성 소문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해 MBC가 공식적으로 ‘대장금2’ 제작을 못박은 후부터 연출자, 출연 배우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이다.
‘대장금2’는 MBC가 10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인 드라마.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된 후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한류 드라마의 선봉에 섰다. 이 드라마에서 조선시대 최초 의녀이자 왕의 주치의가 된 서장금 역을 연기했던 이영애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아시아 곳곳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MBC는 ‘대장금’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시즌 2를 기획하고, 김영현 작가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김 작가는 서장금의 딸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데, 서장금이었던 이영애의 출연이 절실한 상황. 대장금은 곧 이영애라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이영애가 출연하지 않는다면 드라마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MBC는 기획 단계부터 이영애의 출연을 타진했다. 이영애 측은 출산 후 복귀작인 만큼 신중하게 작품을 고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가운데 ‘대장금2’는 이영애의 출연을 두고 벌써 수개월째 정해진 것이 없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워낙 뜨거운 관심을 받는 드라마다보니 이영애의 출연을 두고 많은 말이 들려오는 것.
이에 대해 이영애 측은 10일 오전 OSEN에 “이영애 씨가 작품 출연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출연 여부를 늦게 말씀드려서 죄송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 쪽에서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는데 출연이 무산됐다는 기사가 나와서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조만간 출연 여부를 결정해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MBC 역시 “아직 논의 중”이라고 신중한 상태다.
이영애 뿐만 아니라 아역배우 김소현이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소속사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연희 역시 출연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는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출연자 뿐만 아니라 연출자 역시 ‘구암 허준’을 연출한 김근홍 PD, 시즌 1의 성공을 이끌었던 이병훈 PD 등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MBC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고 선을 그었다.
‘대장금2’는 제작을 공식화한지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논의 중으로 안갯속에 휘말려 있다. 명확하지 않고 진척이 없는 제작 상황과 국민 드라마의 시즌 2라는 관심이 집중되며 오늘도 ‘대장금2’는 뜨거운 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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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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