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7K 2실점’ 다나카, 시즌 5승… 미·일 33연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0 12: 14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의 승리 행진이 이어졌다. 시즌 5승과 함께 미일 통산 33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다나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압도적인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안정된 위기관리능력으로 선보였다. 투구수는 108개였고 평균자책점은 2.57이 됐다. 양키스는 밀워키에 5-3으로 이겼다.
1회 1사 3루 위기에서 루크로이를 유격수 뜬공으로,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2회와 3회도 잘 넘겼다. 팀 타선도 4회 솔라테의 3점 홈런과 가드너의 안타, 로버츠의 적시타로 다나카에게 4점의 리드를 선물했다.

4회도 1사 후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다나카는 레이놀즈를 삼진으로, 데이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는 세구라를 삼진으로 잡은 것을 비롯해 삼자범퇴였다. 다만 4-0으로 앞서 6회 2실점했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두 고메스에게 2루타를 맞은 다나카는 게넷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루크로이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라미레스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10구째 승부에서 싱커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1사 후 세구라와 새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후속투수 워렌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 요건을 지켰다.
양키스는 8회 벨트란의 2루타와 대주자 이치로의 3루 도루, 그리고 테세이라의 땅볼로 손쉽게 1점을 더 뽑았다. 양키스는 9회 로버트슨이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레이놀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과 다나카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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