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노히트 마지막 관문서 좌절...시즌 3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10 12: 18

텍사스 에이스투수 다르빗슈 유가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노히트 달성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10일 미국 택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고 컨디션에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패스트볼의 구속이 90마일 중반대까지 형성되며 보스턴 타자들을 쉽게 돌려세웠다. 그러면서 다르빗슈는 8⅔이닝동안 126개의 공을 던지며 12탈삼진 2볼넷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아주 편하게 아웃카운트를 찍어갔다. 다르빗슈는 1회초 패스트볼 위주로 보스턴 선두타자 페드로이아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빅토리노는 결정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오티스도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나폴리를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사이즈모어는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아 우익수 플라이, 보가츠는 96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다르빗슈의 탈삼진 퍼레이드는 3회초에도 이어졌다. 피어진스키를 슬라이더로, 미들스브룩을 패스트볼로, 브래들리 주니어를 슬라이더로 눌러버렸다.
4회초 페드로이아를 슬라이더로 파울팀 삼진, 빅토리노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6타석 연속 탈삼진을 달성했다.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탈삼진 최고 기록까지 하나 남은 상황, 그러나 다르빗슈는 오티스를 좌익수플라이로 돌려세워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퍼펙트 행진은 5회초도 이어졌다. 나폴리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사이즈모어를 좌익수 플라이, 보가츠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워 마운드를 철통 방어했다. 6회초에는 피어진스키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미들스브룩스를 패스트볼로 1루 파울플라이, 브래들리 주니어도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극강의 투피치는 7회초도 마찬가지였다. 슬라이더로 페드로이아 중견수 플라이, 패스트볼로 빅토리노 1루 땅볼로 퍼펙트에 다가갔다. 하지만 오티스의 우익수 땅볼성 타구에 콜플레이 미스가 나오며 우익수 리오스의 실책이 기록, 퍼펙트가 깨졌다. 다르빗슈는 나폴리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흔들리는 듯했으나 사이즈모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7회를 마쳤다.
퍼펙트는 실패했으나 노히트는 유지됐다. 8회초 보가츠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피어진스키를 1루 땅볼, 미들스브룩스를 유격수 땅볼, 브래들리 주니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이닝인 9회초도 페드로이아를 1루 땅볼, 빅토리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노히트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오티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한편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철벽투와 타선 폭발로 8-0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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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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