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의 노히트노런이 실패로 돌아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또 마지막 타자 한 명에 울었다.
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등판, 8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노히트를 눈앞에 두고 9회초 2아웃에서 마지막 타자 데이빗 오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기록이 날아갔다.

다르빗슈의 노히트, 혹은 퍼펙트게임 도전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다르빗슈는 이미 여러차례 경기 중반까지 기록을 이어가다 깨진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해 첫 등판에서는 퍼펙트를 목전에 두고 기록이 날아가기도 했었다.
다르빗슈는 작년 첫 등판이었던 휴스턴전에서 퍼펙트를 눈앞에서 놓쳤었다. 2013년 4월 3일 휴스턴전에서 다르빗슈는 9회 2사까지 26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대기록을 눈앞에 뒀지만 M. 곤살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또한 8월 13일 휴스턴전에서는 6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조나단 빌라에게 볼넷을 내줬고, 그 뒤 계속해서 노히트를 이어갔지만 8회 1사 후 카를로스 코포란에게 솔로포를 얻어맏고 그 기록도 놓쳤던 기억이 있다. 휴스턴에게 강한 다르빗슈지만, 그 만큼 대기록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달 12일 휴스턴전에서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6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었다.
그 만큼 노히트, 혹은 퍼펙트게임은 달성이 어렵다. 앞서 7회에 어이없는 수비실책에 퍼펙트가 깨졌던 다르빗슈는 결국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한편,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무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진짜 아깝다"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내가 다 바라게 된다" "다스빗슈 노히트노런, 한번 하자 좀"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잘했다"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다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