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vs 푸이그, 매팅리 퇴장 '신경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0 13: 20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퇴장 당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결국 퇴장의 수모를 맛봤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신경전을 벌이는 등 라이벌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대 라이벌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신경전이 있었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6회 1사 상황이었다. 푸이그가 범가너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런데 홈런을 치고 난 다음 문제가 발생했다. 푸이그는 홈런을 직감한 듯 방망이를 던졌고 베이스도 평소보다 천천히 돌았다. 이런 장면이 범가너를 자극했다. 범가너는 홈으로 들어오는 푸이그가 못 마땅한 듯 홈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푸이그가 이런 범가너에게 대꾸를 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포수 버스터 포지와 심판들이 제지하며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라미레스의 타석 때 갑작스레 매팅리 감독의 퇴장 명령이 나왔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매팅리 감독이 불필요한 항의를 했다는 것이었다. 매팅리 감독이 당장 뛰어나와 항의를 했지만 심판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매팅리 감독은 경기장에서 나가야 했다.
경기는 6회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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