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해,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이날도 터지지 않는 타선이 문제였다. 전날 연장 10회 동안 5안타 1득점에 그쳤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다저스가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4회까지 피안타 1개로 호투했던 다저스 선발 폴 마홀름은 5회 1사 후 보랜든 힉스에게 볼 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는 전날 결정적인 호수비를 몇 차례 펼쳤던 브랜든 크로포드였다. 마홀름의 초구 가운데 높은 투심패스트볼(88마일)을 잡아당겼고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크로포드의 시즌 4호째 홈런이었고 다저스는 0-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던 선두 타자 헌터 펜스가 호아킨 아리아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3-0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지던 6회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다저스타디움 백스크린 앞 쪽에 떨어지는 중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날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다저스 타선에 8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면서 1실점, 시즌 4승째(3패)를 챙겼다. 최근 2연승. 112개의 볼을 던지면서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다저스 선발 폴 마홀름은 5.2이닝 동안 3안타와 5사사구(고의4구 1개, 사구 1개)로 3실점하며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브랜든 벨트는 2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마홀름의 투구에 왼손 엄지손가락을 맞고 교체됐다. 검사결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3째를(13패) 거뒀고 다저스는 18패째(19승)를 당해 5할 승률이 위협당하는 처지가 됐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