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공사 현장 붕괴… 건물 안 사람 있었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0 14: 20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 중 하나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건물이 붕괴돼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물 안에 사람이 있었다면 부상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1 등 언론 매체들은 "10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공사 중이던 6층 건물이 균형을 잃은 채 무너졌다"라고 보도했다.
붕괴된 건물은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던 패션브랜드 에이랜드(A-land)가 입점해있는 6층짜리 건물이었다. 건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4층의 한 쪽이 무너지면서 붕괴됐다. 공사 당시 현장은 가림막으로 도로와 차단된 상태였다.

붕괴로 인해 차도에까지 파편이 쏟아져 나오면서 놀란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건물 붕괴 사실을 공유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당시에는 먼지가 수북해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사 현장이 무너지면서 큰 소리와 함께 인도로 걷고 있던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건물 내부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내부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있었을 경우 부상이 우려된다.
현재는 경찰 및 소방 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인명피해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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