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긴박한 기류가 흐르는 ‘긴급체포 0.5초 전’ 장면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이서진과 김희선은 10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 23회 분에서 검찰수사관들과의 대치 장면을 담아낼 예정.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앞길을 두 명의 검찰수사관들이 막아서고 있다. 내막을 모른 채 당황하는 해원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해원을 자신의 뒤로 숨긴 채 대항하는 동석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앞서 '참 좋은 시절' 22회 분에서는 오치수(고인범 분)가 승훈(박주형 분)에게 “강동석이 집어넣어야 될 범인은 네가 아니고 차해원이 되는 것”이라며 해원에게 대부회사 탈세부터 장부조작, 불법 대출, 회사 자금 횡령 등의 죄를 뒤집어 씌웠음을 밝혀 긴장감을 드리웠던 바 있다.

여기에 동석과 해원의 다정한 사진이 걸린 ‘피의자를 사랑한 검사’라는 기사까지 터졌던 터. 동석과 해원 앞에 놓인 또 다른 가시밭길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긴급 체포 0.5초 전’ 장면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참 좋은 시절’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동석이 해원을 체포하려는 수사관들을 강력하게 막아서는 장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며 호흡을 맞춰보던 이서진과 김희선은 두 손을 모아 수갑 차는 시늉으로 ‘연행포즈’를 취해보이는 등 소소한 장난을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른 시간에 시작된 일정으로 피로도가 높았던 촬영장에 활기를 전했다는 귀띔이다.
‘참 좋은 시절’ 23회 분은 10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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