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푸이그에게만 이중잣대 적용해선 안돼"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10 15: 1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도중 일어난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매디슨 범가너간의 ‘설전’과 관련 푸이그를 적극 두둔했다.
푸이그는 이날 팀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홈에 들어오다 범가너와 잠시 설전을 벌였다. 범가너가 마운드에 서 있지 않고 홈플레이트 근처로 와서 서 있다가 푸이그에게 무슨 말인가를 했고 이에 대해 푸이그도 지지 않고 댓거리를 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 지는 듯 했다. 하지만 심판진과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의 만류로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범가너의 그런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 화를 낼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푸이그를 두둔했다. 푸이그가 평소보다 베이스를 천천히 돌았다고(그래서 상대 투수를 자극했다고)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푸이그가 말썽을 일으킨 적이 있다고 해서 푸이그에게만 이중 잣대가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푸이그만 왜 자신의 행동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중잣대를 적용 받아야 하느냐는 항변이다.

푸이그와 범가너의 신경전 후 곧이어 핸리 라미레스 타석 때 자신이 퇴장을 선언 당해  이들의 신경전과 퇴장이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매팅리 감독은 “그것은 관련이 없다. 나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해 약간 항의했다. 라미레스 타석 때도 푸이그 타석 때도 볼판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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