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강원FC가 김영후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꺾었다.
강원FC는 10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8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3승 1무 4패(승점 10)로 광주(2승 2무 4패, 승점 8)와 순위를 맞바꿨다.
전반 내내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마무리한 두 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5분이었다. 광주가 안종훈의 패스를 받은 호마링요의 시즌 첫 번째 골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한 것. 하지만 0-1로 리드를 내준 강원은 불과 6분 만에 조엘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이후 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되는 듯 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 김윤호의 크로스를 김영후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강원의 결승골이 터졌고, 강원은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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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