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이민호, 겁 없이 던진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10 16: 27

“이민호, 겁 없이 던지더라.”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NC 다이노스 우완 이민호(21)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호투한 NC 이민호에 대해 “겁 없이 던지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민호는 전날 롯데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최다 이닝 투구였다. 또 혼신을 다해 120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김 감독은 “고졸 3년차 선수가 잘 던진다”며 “3B2S에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다. 그게 쉬운 게 아니다”고 칭찬했다. 이민호는 솔로포를 맞고 실점 했을 뿐 여러 차례 위기를 일축했다. 롯데 타선이 10개의 잔루를 기록하게 했다.
김경문 NC 감독도 “민호가 6회까지 던진 것에 의미가 있다”며 “1실점하는 투수인데 뭐하러 빼겠느냐”고 말했다. 이민호는 롯데 좌완 장원준의 7⅔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에 맞서 씩씩하게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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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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