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과 동시 출격한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홀튼이 선발등판하는 가운데 필이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가 같이 선발출장하는 건 처음있는 일. 보통 홀튼이 선발등판하는 날 필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지만 이날은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는 어센시오가 전날(9일) 경기에서 한국 데뷔 후 가장 많은 2이닝을 소화하며 3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이틀 연투가 무리라고 판단한 선동렬 감독이 과감하게 홀튼과 필의 동시 선발출장을 결정했다. 마무리는 국내 중간 계투진에서 맡는다.

한편 KIA는 1번타자도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이대형에서 김주찬으로 바꿨다. 이대형은 9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