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대중이 휘성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나잇 앤 데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12 12: 09

대중이 휘성에게 기대하는 것은 뭘까?
가슴까지 뻥 뚫리는 듯한 고음 애드리브,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그루브, 감정의 끝까지 치고 마는 호소력.
12일 정오 공개된 신곡 '나잇 앤 데이(Night and Day)'에는 이게 모두 담겨있었다.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휘성은 데뷔 12년차를 맞은 이번 컴백에서도 입이 떡 벌어질만한 흡입력과 파워를 과시했다. 10년이 넘도록 이같이 변치 않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건 놀랍다.   

휘성이 작사한 이 노래에는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절절한 고백이 담겨있다.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어딘가 슬프고 절박해보이는 건 휘성 특유의 색깔. '내가 원하고 바라던 게 네가 가진 모든 것', '먼 훗날 너와 내가 눈을 감아도 우리 사랑은 오래도록 얘기되기를 난 기도해' 등의 가사는 묵직한 휘성의 보컬과 어우러져 울림을 더한다.
뮤직비디오는 걸스데이의 유라와 틴탑의 캡이 멀어졌다 재회하는 커플을 연기하는 가운데, 휘성이 노래를 총지휘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휘성은 여느 뮤직비디오 속 가수처럼 댄서와 춤을 맞춰 추지도 않고, 얼굴을 클로즈업해 고음을 강조하지도 않는데, 신전 같은 곳에 앉아서 상체를 비트는 모습만으로도 노래의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해내 무척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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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 앤 데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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