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PK 동점골' 수원, 대구와 1-1... 부천은 리그 첫 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0 17: 58

수원FC가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대구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8라운드 대구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3승 3무 2패(승점 12)를 기록한 대구는 선두 대전(승점 16)과 승점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반면 수원은 2승 2무 4패(승점 11)로 강원(승점 10)에 앞선 6위를 지켰다.
전반전 내내 공방전을 펼치며 0-0으로 마무리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0분만에 깨졌다. 장백규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노행석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대구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1-0 리드를 잡은 대구는 후반 남은 시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잘 지켜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상대 김서준에게 동점골을 허용,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그쳤다.
한편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서 3위 고양 Hi FC를 1-0으로 잡고 리그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천은 이날 경기서 후반 27분 터진 유준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 5패(승점 4)를 기록한 부천은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고양은 3승 2무 2패(승점 11)로 선두권 도약의 계기를 놓쳤다.
앞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서는 강원이 승리를 거뒀다.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서 강원은 조엘손의 동점골과 김영후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3승 1무 4패(승점 10)로 광주(2승 2무 4패, 승점 8)와 순위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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