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최진행(29)이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진행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5로 뒤진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데니스 홀튼의 4구째 가운데 높은 143km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경기-35타석 만에 터진 시즌 1호 홈런.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최진행은 지난해 9월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임했다. 지난달에는 2군에도 다녀오며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달 30일 대전 롯데전부터 6경기 연속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는 그는 5월 5경기에서 16타수 5안타 타율 3할1푼3리 3타점으로 호조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 좌측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거포 본능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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