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윤근영, KIA전 4이닝 5실점 고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0 18: 31

한화 좌완 윤근영(28)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소 고전했다.
윤근영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22일만의 선발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지난해 9월30일 대전 삼성전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윤근영은 1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사 후 박기남에게 좌전 안타, 브렛 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나지완에게 던진 초구 바깥쪽 낮은 140km 직구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돼 첫 실점했다.

2회에도 이대형을 1루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볼넷 하나를 내줬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한 윤근영은 그러나 4회 이대형을 다시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이어진 2사 3루 필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또 실점을 줬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흔들렸고, 구위도 KIA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5회부터 구본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66개로 스트라이크 35개, 볼 31개. 시즌 평균자책점도 4.05에서 5.71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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