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리더를 뽑는 선거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 검증을 통해 안전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제작진이 보물 찾기 추격전을 한다는 임무를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차를 타고 힌트를 찾기 위해 운전을 했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후보자 검증을 위해 마련한 몰래 카메라였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속도 규정을 지켰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유재석은 “간담이 서늘하다”고 당황했다. 노홍철도 “낯 뜨거워진다. 우리 진짜 정치하는 거냐. 프로그램 리더 뽑는 건데...당황스럽다. 보물에 눈이 멀었다”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유재석은 하하의 운전을 보며 “어린이는 어른들이 지켜줘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를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다.
하하도 제작진이 설치한 속도 감지기를 본 후 “이게 ‘양심 냉장고’냐”고 당황했다. 제한속도는 30km였지만 노홍철은 36km, 하하는 38km로 운전했다. 유재석은 32km로 운전했다. 41km로 운전한 정준하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무한도전’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진짜 보물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안전 규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특집이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선택 2014’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차세대 리더로 선출되기 위해 멤버들이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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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