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외국인 며느리’ 에바가 출산 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오늘(10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78회에서는 “착한 사람은 골병든다"라는 주제로 착한 사람만 당하고 사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에 대해 시원한 속풀이 한마당을 펼친다. 엄앵란, 오영실 등 기존의 ‘동치미 마담’들을 비롯, 하춘화, 에바가 ‘스페셜 마담’으로 합세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게 되는 것.
무엇보다 ‘외국인 며느리’ 에바는 결혼 4년 차 주부다운 쫀득한 입담을 뽐내며 ‘동치미’ 녹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에바는 출산 후에도 유지하고 있는 우월한 미모로 남성 패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가 하면, 은근한 남편 자랑으로 ‘동치미 마담’들의 질투를 한 몸에 샀다. 특히 에바가 “출산 후 한번도 요리한 적 없다”며 ‘착한 남편’을 가진 자신감을 드러내자, 현장이 부러움 섞인 탄식으로 들끓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하지만 박수홍이 “남편이 다해요? 지금까지? 그건 산후조리원에 계속 있는 거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내자, 에바가 곧바로 “미역국도 다 끓여주고 착한 남편이지만, 내가 더 착하다”라고 ‘반전 주장’을 펼쳐 궁금증을 높였던 터. 에바는 “남편이 작년에 유학을 가고 싶다고 했다. 9개월 동안 갔었다. 근데 돈이 없어서 유학비도 제가 도와줬다”며 “외국에 혼자 보내고 내가 왔다 갔다 했다. 남편 잘 되라고. 아직 젊으니까”라고 스스로 ‘착한 아내’임 을 자처하는 이유를 밝혀 남성 패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에바는 녹화 오프닝부터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하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에바가 “요즘 집에서 애 봐~ 에바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네면서, 현장의 모든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던 것. 또한 에바는 “아줌마가 되니까 이런 프로그램이 재미있다”고 ‘동치미’ 팬임을 밝히며 “똑똑한 한국 며느리 되는 방법을 여기서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에바가 ‘동치미’에서 배운 ‘똑똑한 한국 며느리 되는 방법’이 !과연 무엇인지, 오랜만에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에바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N ‘속풀이 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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