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1골 2도움' 포항, 전남 3-1 잡고 선두 질주(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0 19: 04

이명주(24)가 K리그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신기록(10경기 5골 9도움)을 세운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와 제철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1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홈경기서 이명주의 1골 2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전남의 추격을 3-1로 따돌렸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리그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한 포항은 2위 그룹인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21)와 격차를 벌리며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반면 전남은 이날 패배로 4위(승점 20)로 내려앉았다.

한편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수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제주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을 잡고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뒤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후반기 약진을 기대케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경남 FC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박주성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진대성의 천금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3위로, 경남은 하위권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상주 상무도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다 잡은 승리를 내주며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홈경기서 후반 9분 안재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뼈아픈 자책골을 기록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승점 19)은 11일 울산 현대(승점 16)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5위 혹은 6위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반면 상주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후반기를 기약했다.
■ 10일 전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3 (1-0 2-1) 1 전남 드래곤즈
△ 득점= 전 26 이명주 후 5 강수일 후 49 김승대(이상 포항), 후 19 전현철(전남)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0-0 1-1) 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후 1 이동국(전북) 후 47 조수철(인천)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1 (1-0 0-1) 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전 11 박주성(경남), 후 23 진대성(제주)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1 (0-0 1-1) 1 수원 삼성
△ 득점= 후 9 안재훈(상주), 후 49 이근호(자책골)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