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7볼넷’ 이재학, 롯데전 6회 무사 1루 교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10 19: 17

NC 다이노스 우완 이재학(24)이 한 경기 개인 최다 사사구를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학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7볼넷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 종전 이재학은 지난해 8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사사구(2볼넷)를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 외 2경기가 더 있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전준우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박준서를 삼진, 손아섭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재학은 2회 선두 루이스 히메네스와 박종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문규현에게 1루수 앞 기습번트를 허용해 한 점을 실점했다. 이재학은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준우를 삼진 요리했다. 1회 위기를 한 점으로 막았다.
이재학은 3회 선두 박준서와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후 황재균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해 세 번째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시키고 3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4회 선두 오승택에게 볼넷, 김문호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병살타 등으로 위기를 일축했다.
  
이재학은 5회 선두 손아섭에게 4구째 138km 직구를 공략당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재학은 히메네스에게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솎아내고 이닝을 넘겼다.
이재학은 투구수 100개를 넘긴 가운데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오승택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문호 타석 때 볼카운트 1B1S에서 손정욱과 교체됐다. 6회 무사 1루 롯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NC가 롯데에 3-2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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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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