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복서' 최현미, 슈퍼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0 19: 24

'새터민 복서' 최현미(24)가 국민들의 도움을 얻어 개최된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서 승리하며 기대에 보답했다.
최현미는 10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과학기술대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8.97㎏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서 태국의 롱마니트 시리완을 8라운드 TKO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최현미는 통산 전적 10전 9승(3KO) 1무 무패를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여자 세계챔피언인 최현미는 슈퍼페더급 1차 방어전 비용인 1억 2천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야 할 처지였다.

하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 끝에 극적으로 방어전을 성사시켰다. 한국수출입은행이 4천만 원을 쾌척한 데 이어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와 크라우드펀딩회사 유캔펀딩이 국민스폰서를 통한 자발적인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했고, 최현미는 승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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