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동료애-신속한 앰뷸런스, 문규현 큰 부상 막았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10 20: 30

동료와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가 문규현(롯데, 31)의 큰 부상을 막았다.
경기 도중 인조 잔디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친 문규현이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욱 롯데 홍보담당매니저는 “검진 결과 출혈과 골절은 없다고 한다”며 “어지러움을 호소해 숙소로 이동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규현은 10일 마산 NC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가운데 3회말 부상을 당했다. 나성범의 외야 타구를 잡다 머리를 외야 인조 잔디 그라운드에 부딪히며 고통을 호소한 것.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뒤 쪽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고 유격수 문규현이 뒷걸음치다 포구한 뒤 머리를 그라운드에 부딪쳤다.

먼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동료의 빠른 대처가 빛났다. 중견수 전준우가 문규현이 그라운드에 부딪치자마자 부상 신호를 감지했고 덕아웃을 향해 잇따라 수신호를 보냈다. 곧바로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곧바로 트레이너를 비롯해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뛰어나왔다.  
몇 분 만에 출동한 의료진의 신속함도 있었다. 왼쪽 펜스 쪽에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가 무전을 받고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문규현의 상태를 확인하고 간단한 조치를 취한 후 인근 삼성병원으로 긴급 호송했다. 경기 중단 시간은 5분이었다. 그만큼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평소 마산구장에는 의사 한 명과 간호사 한 명, 앰뷸런스 기사 한 명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만원 관중에 대비해 간호사를 두 명 대기시켰다는 게 NC 측의 설명이다. 동료 전준우의 빠른 상황 판단과 의료진의 신속한 출동이 문규현의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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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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