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고인범의 농간으로 체포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오치수(고인범 분)의 계략으로 탈세 및 장부조작, 횡령 혐의를 쓰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되는 차해원(김희선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차해원은 강동석(이서진 분)의 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갔다. 결혼 허락을 받고 들뜬 차해원은 예비 시댁 식구들 앞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치수가 손을 써 '피의자를 사랑한 검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면서 강동석과 차해원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결국 누명을 쓴 차해원은 강동석의 집 앞에서 경주지청 직원들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강동석은 끝까지 차해원을 지켜주려 했지만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고 그저 무능력해질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차해원은 결국 조사를 받게 되지만 검사의 추궁 앞에 "제대로 조사해달라"며 입을 다물었다.
그 시각 지청 자신의 방에서 강동석은 혼란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고 모처럼 찾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차해원에게 일이 생긴 것을 알게 된 장소심(윤여정 분) 역시 초조해 하고 있었다.
날이 밝도록 차해원은 강동석과 관련한 검사의 질문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조사는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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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