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오연서의 앞길을 방해하며 악녀의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9회는 장보리(오연서 분)가 한복 장인의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연민정(이유리 분)이 어머니를 종용해 앞길을 방해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민정은 성공을 위해 한복을 배우겠다고 나섰다. 이 가운데 고아이지만 자신의 어머니 손에서 자란 보리가 한복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어머니에게 막아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바로 자신의 경쟁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 것. 민정은 연인인 문지상(성혁 분)의 아이를 품고도 지상이 가난하고 더 이상 고시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고하고 낙태를 결심했다. 성공을 위해 동생을 방해하고 사랑까지 버릴 수 있는 민정의 악녀 본색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고 있다.
또한 이재희(오창석 분)이 부잣집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호감을 갖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더 지독한 악행을 예감하게 했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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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