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아이즈'의 이상윤이 구혜선을 향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9회분에서는 지운(김지석 분)에게 관계를 들켜버린 동주(이상윤 분)와 수완(구혜선 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운은 동주와 수완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과거 두 사람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해보고 크게 상심해 했다.

빗속에서 한 없이 울었던 수완은 지운이 자신에게 프러포즈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하고 힘들었을 마음을 짐작했다.
수완은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밥을 먹었을지 짐작도 못했다. 너무 늦게 미안했다. 기막힌 건 그래도 나 기다리고 있는 너가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가 상상한 것보다 더 나쁜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주는 오히려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하며 "그래도 난 너 욕심낼 거니까, 안 놓을 거니까 내가 훨씬 나쁜 거 맞지?"라며 "내 앞에서는 강선생 때문에 울어도 된다. 강선생한테 많이 미안해 하자. 대신 서로한테는 미안해 하지 말자"고 위로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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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엔젤아이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