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팀 간 4차전에서 결승포와 쐐기 2루타를 작렬한 박정준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4-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20승 14패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2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17승 14패로 4위를 유지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7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4사사구(3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NC 리드오프 박민우가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에서는 히메네스가 5타수 3안타로 분전했다.
LG는 목동구장에서 넥센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4회 백창수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전날(9일) 5-6 역전패를 설욕하고 3연패를 마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넥센전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9개 팀 중 가장 늦게 10승(22패) 고지를 밟았다. 넥센(20승13패)은 2연승을 마감했으나 2위 삼성이 두산에 패하면서 승패와 상관없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수비 미스가 겹치면서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3패째를 안았다. 봉중근이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백창수는 이날 4회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병규(7번), 정의윤, 박용택, 최경철 등도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팀 안타가 7개에 그친 가운데 서건창이 3안타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KIA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회 나지완의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1-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KIA는 14승16패로 7위, 한화는 11승17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가진 한화 윤근영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 한화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회 8득점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17-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17승 16패가 됐다.
‘삼성 킬러’ 니퍼트는 9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완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승부가 일찌감치 기운 경기에서 니퍼트가 긴 이닝을 책임져 두산은 불펜 소모도 줄였다. 이날 이전까지 통산 삼성전 13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던 니퍼트는 삼성전 10승과 함께 이번 시즌 리그 첫 완투승도 해냈다.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고, 6번 양의지를 제외하고는 선발 전원 타점까지 만들어냈다. 1번 민병헌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변함없이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견인했고, 중심타선도 6타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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