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아이즈'의 김지석이 이상윤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9회분에서는 지운(김지석 분)이 동주(이상윤 분)과 대립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동주는 현장에서 환자를 구급처치를 한 뒤 좀 더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함께 응급실로 갔다. 동주는 검사를 해달라고 하자 지운이 나타나 이를 저지하고 의사들에게 동주 진료건은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했다.

이어 지운은 동주와의 술자리를 제안했고 동주의 첫사랑을 "유치한 환상"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동주는 "첫사랑이라고 철 모르고 유치한 건 아닐 거다"고 받아쳤다.
이에 지운은 "만약 결혼할 여자 앞에 첫사랑이 나타나서 그 사람을 흔든다면 어떻게 하겠냐"라며 수완(구혜선 분)의 목에 걸린 휘슬을 동주가 준 것임을 확인했다.
지운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때 수완 옆에 있었던 건 나였다"며 돌아가라고 했다. 하지만 동주는 거절했고 지운은 "떠날 때 나한테 끝까지 소중히 지키라고 하지 않았냐. 꼭 지킬거다. 두고 봐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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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엔젤아이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