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건물 붕괴, 대낮에 6층 건물 무너져…인명피해 없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10 23: 48

가로수길 건물붕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 중 하나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건물이 붕괴돼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 누출 등 2차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동원했다.
10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공사 중이던 6층 건물이 균형을 잃은 채 무너졌다.

붕괴된 건물은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던 패션브랜드 에이랜드(A-land)가 입점해있는 6층짜리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최근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4층의 한 쪽이 무너지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로수길 건물 붕괴로 인해 차도에까지 파편이 쏟아져 나오면서 놀란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먼지가 수북해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고 인근을 지나던 시민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스 누출 및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는 계속 높아졌고,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건물의 안전 상태를 살피고 있다. 강남소방서는 "가스회사에서 나와 배관 밸브를 잠그는 등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로수길 건물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로수길 건물 붕괴, 사람 많은 곳에서 큰일 날 뻔", "가로수길 건물 붕괴, 오늘 하루 종일 피해야 할 듯", "가로수길 건물 붕괴, 인명피해가 없었다니 다행", "가로수길 건물 붕괴, 요즘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이 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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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건물붕괴 현장./ 트위터리안 '@Hajako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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