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12분'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꺾고도 유로파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1 00: 34

지동원(23)이 교체투입돼 12분을 소화한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랑크푸르트를 꺾고도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놓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펄스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 7무 12패(승점 52)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같은 날 승리한 7위 마인츠05(승점 53)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작은 불안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5분 호셀루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라그나르 클라반이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1-1 무승부를 만든 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내내 공방전을 펼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3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지동원을 투입,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공세를 퍼부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5분, 마티아스 오스트로졸렉의 크로스를 안드레 한이 헤딩으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2-1 리드를 만든 아우크스부르크는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2-1 승리로 시즌 최종전을 장식했다. 유로파리그 진출의 꿈은 무산됐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서 거둔 승리로 홈팬들에게 유종의 미를 안겨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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