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시즌 2호 도움' 구자철에 평점 3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1 00: 51

3시즌 만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끈 구자철(25, 마인츠)가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점 3점을 받았다.
구자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체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 함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6승 5무 13패(승점 53)로 7위를 지킨 마인츠는 8위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들어 깨졌다. 후반 20분, 마인츠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짓는 말리의 역전골이 터졌다. 구자철이 수비수와 치열하게 공을 다투며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어 이어준 패스를 말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시켜 역전골을 뽑아낸 것.

구자철의 도움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낸 마인츠는 후반 37분 오카자키 신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로 앞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보 일리셰비치가 후반 39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경기는 이미 마인츠의 승리로 굳어진 상황이었다. 결국 마인츠가 3-2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팀의 승리에 주춧돌을 놓은 구자철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이날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공격을 이끈 유누스 말리와 선제골의 주인공 엘킨 소토, 15호골을 터뜨린 오카자키 신지가 나란히 2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박주호 대신 왼쪽 풀백으로 나선 후니오르 디아즈만 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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