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이재규 감독)이 관객 300만명 돌파를 이룬다. 하지만 2위 '표적'(창감독)과 근소한 차이의 접전 속 승리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빈, 정재영 주연 '역린'은 지난 10일 전국 23만 736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누적관객수 298만 6970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 개봉한 '역린'은 이로써 개봉 12일만에 300만 고지를 넘게 된다.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주연 '표적'은 이날 22만 997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82만 2583명이다.

'역린'과 함께 한국영화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표적'은 황금 연휴를 지나면서 탄력이 붙어 '역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이다. 1만여명에서 단 7000여명의 더 격차가 좁아진 관객 차이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영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차지했다. 이날 14만 8771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80만 6016명을 기록했다. '리오2', '라스트베가스'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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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표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