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리조나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11 08: 14

영화 '봄'이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봄'은 지난달 11일 개막해 27일 폐막한 제23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품만 선보이는 오프닝 나이트 필름에 선정돼 개막 첫날 상영,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앞서 '봄'은 지난 1월 개막한 제29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돼 해외에서 먼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인터네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됐던 '봄'은 당초 3일 동안 3회만 시사하는 일정으로 진행예정이었으나 해외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호평에 의해 시사 당일 영화제 측의 긴급 요청으로 현장에서 즉석 GV가 결정, 시사 일정 모두를 GV로 진행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8일에 개막한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은 물론 음악상, 미술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봄'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점차 몸이 마비되는 조각가 준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박용우, 김서형이 주연을 맡았으며 '26년'을 연출했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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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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