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가 11일 결방되고 그 자리에 '다큐멘터리 3일'이 대체 편성됐다.
11일 KBS 공식 홈페이지 편성표에 따르면 '개그콘서트'는 알려진 바와 같이 4주 연속 결방되고 대신 '다큐멘터리 3일'이 전파를 탄다.
'개그콘서트'는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애도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주에도 결방을 확정했으며, 오는 14일 녹화 역시 취소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계속 이어져 왔다.

앞서 '개그콘서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개그콘서트'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날 대체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3일'에는 남해 바래길에 사는 어머니가 가족의 먹거리를 위해 바다로 해산물, 해초류를 캐러 다니는 모습이 담긴다. 부모의 사랑과 고단함이 함께 내려앉은 '남해 바래길'에서 여행객들과 함께 걸으며 인생과 가족을 돌아본 3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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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