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긱스와 함께 하는 건 엄청난 특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1 08: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라이언 긱스 선수 겸 맨유 감독의 지휘 아래 뛰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맨유는 시즌 막판인 최근 데이빗 모예스 감독 대신 긱스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긱스는 맨유의 연간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오후 사우스 햄튼전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에르난데스는 10일 MUTV와 인터뷰서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고 감탄을 자아내며 "긱스를 묘사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가 축구에서 해 온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한 클럽에서 26년을 보냈고, 그 시간 동안 항상 최고 수준를 유지했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도운 그와 함께 하는 건 엄청난 특권"이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이어 "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위한 선수였다. 이제 나는 긱스를 위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있다"면서 "그가 내년에도 클럽에 머무를지 아니면 다른 감독이 부임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긱스가 남든 남지 않든 그를 위해 뛰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일이다.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며 레전드 긱스에게 존경을 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교체 17)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모예스 전 감독 휘하 자리를 잡지 못하며 거취가 불투명했다. 에르난데스가 다음 시즌에도 긱스와 함께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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