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그레인키, 초반에 무너지기 싫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11 09: 4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2실점’ 그레인키가 돌아왔다.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1 몸에 맞는 볼) 2실점 8 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1패)를 올렸다. 6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서 3이닝만 던지고 시즌 첫 패전과 19연속경기 5이닝 이상 2실점 이내 투구 기록도 멈췄지만 이날 호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첫 3연패에 시달리던 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매팅리 감독도  그레인키에 대해 “그레인키는 오늘 그레인키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때 보다 좀 더 적극적인 모습도 있었다” 며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하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1,2회 초반 위기에 대해

*그냥 내 볼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실수한 것은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다음 투구에 집중했다.
-요즘 팀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특별한 각오는
*이번 원정은 쉽지 않았다. (동부지역 9연전) 현재 1위팀과 하는 경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뛰었다.
-1회 1사 만루, 5회 1사 1,2에서 파블로 산도발과 대결했다.
*첫  타석에서는 변화구 뒤에 직구를 힘껏 던졌다. (실제로 96마일이 나왔다) 타이밍을 빼앗을 것 같다. 두 번째에는 리드대로 좋은 공을 던지려고 했는데 결과도 좋게 나왔다.
-2회 실점의 빌미가 됐던 번트 수비에 대해서는
*일단 완벽하게 댄 번트다. 3루수 숀 피긴스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긴 했지만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커뮤니케이션 문제이기도 했지만 일단 번트가 좋았다.
-2실점 후에는 적극적으로 던지던데.
*힘 껏 던진 것이 맞다. 초반에 무너지고 싶지 않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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