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홍렬의 MBC '코미디의 길'과 박명수의 SBS '백투마이페이스'가 오늘(11일) 안방 시청자를 찾아온다.
MBC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은 11일 자정을 조금 넘긴 12일 오전 0시 5분 첫 방송된다. 또한 그보다 한시간여 앞선 11시 15분에는 SBS 교양국의 회심작 '백투마이페이스'가 전파를 탈 예정.
'코미디의 길'은 공개 코미디와 비공개 콩트를 아우른 새로운 코미디프로그램이다. 기존 방송되던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코너와 새로운 코너들이 함께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이홍렬은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다큐 코미디'라는 비공개 콩트를 선보인다. 그는 이 코너에서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신인의 자세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개그맨으로 분해 웃음과 향수를 함께 선사할 전망이다.
'백투마이페이스'는 성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프로그램. 성형으로 상처받은 이들이 성형 전 얼굴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힐링을 이야기한다. 박명수는 가수 호란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특히 '백투마이페이스'는 케이블 방송에서 자주 방송되던 성형을 주제를 교양국의 눈으로 바라보며 남다른 감동을 전한다. 또한 박명수는 성형 경험이 있는 장본인으로서 출연자들의 콤플렉스 극복을 누구보다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처럼 늦은 밤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는 두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코미디의 길'이 MBC 코미디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백투마이페이스'가 일회성이 아닌 정규 방송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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