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길' 오늘(11일) 첫방 확정, '개콘' '코빅'은 결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5.11 10: 43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이 11일 첫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지상파인 KBS, tvN의 대표 코미디 프로인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4주째 결방을 이어간다.
지난달 21일 첫 회 방송을 예정했던 '코미디의 길'은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제작진과 출연진도 동참, 3주 연속 첫 방송을 미뤄왔다. 이후 고심 끝에 웃음으로 위로를 안기고자 첫 방송일자를 11일로 확정했다.
반면, '개그콘서트'와 '코미디빅리그'는 금주도 변함없이 결방을 택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14일 녹화 역시 취소된 상태로, 향후 결방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그콘서트' 빈자리를 대신해 '다큐멘터리 3일'이 대체 편성됐다.

'코미디빅리그'도 결방, '강용석의 고소한 19' 79회가 재방송 편성된다. '코미디빅리그'는 앞서 진행했던 1회 분량의 녹화분이 있는만큼, 방송재개를 결정하면 녹화 유무와 상관없이 곧바로 편성이 가능한 상태다. '코미디빅리그'와 더불어 생방송과 야외콩트를 조합한 'SNL코리아' 역시 4주째 결방을 이어가고 있다.
tvN 측은 해당 프로그램들에 대해 "현재로서는 방송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는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도 결방됐으며, 드라마 '닥터 이방인' 스페셜이 대체해 편성됐다. 같은날 예정된 녹화 역시 취소됐다.
한편, 이홍렬의 합류로 MBC 코미디 부활을 화두로 내던진 '코미디의 길'은 11일 자정을 넘겨 12일 오전 0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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