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빗자루 탄 '마녀 니달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12 08: 01

롤 올스타전에서 마녀 니달리 코스프레가 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LOL 올스타 2014'(이하 '롤 올스타전')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경기장에서 다양한 롤챔스 챔피언 코스프레가 진행됐다.    
SK텔레콤 K는 '롤 올스타 2014(이하 롤 올스타전)'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OMG와 결승전서 '페이커' 이상혁의 신들린듯한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감격의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SK텔레콤 K는 롤챔스 롤드컵 롤 올스타전까지 LOL e스포츠 사상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본선 풀리그 경기 TPA전부터 OMG와 결승전까지 6전 6승, 9세트 전승의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면서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SK텔레콤 K의 전승 우승을 저지하려던 OMG는 K의 한 수 위의 실력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SK텔레콤 K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앞서가기 시작했다. 1세트 초반 OMG '시앙' 후빈의 신드라에 이상혁이 덜미를 잡히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킬 스코어가 뒤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SK텔레콤 K는 역으로 공세를 취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후빈의 신드라를 집중적으로 몰아치면서 상대 화력의 핵을 전장 밖으로 내보냈고, 이를 계기로 전장의 흐름을 자신쪽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킬 스코어가 뒤쳐진 상황이지만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가기 시작한 SK텔레콤 K는 40분경 다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바론 버프를 연달아 취하면서 OMG의 기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이상혁은 앞세트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환상적인 카드 솜씨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글로벌 궁극기로 OMG의 흐름을 계속 끊어내면서 2세트 압승을 견인했다. 수세에 몰리던 OMG는 집중적으로 '임펙트' 정언영을 견제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화력싸움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3세트는 시작부터 SK텔레콤 K의 맹렬한 공세로 막을 열었다. 몸이 다 풀린 SK텔레콤 K는 거세게 OMG를 윽박지르면서 사실상 초반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 출발은 '피글렛' 채광진과 '푸만두' 이정현의 하단 듀오. 베인-자이라 듀오는 퍼스트블러드를 따낸면서 시작부터 OMG를 유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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