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서세원,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도 난항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1 11: 27

  폭행 혐의로 다시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이자 목사 서세원이 준비 중인 영화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세원은 지난 2월 영화감독으로 컴백을 알리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주연 배우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부인 프란체스카 역할은 할리우드 혹은 독일 배우들 중 최고의 여배우를 섭외하려 한다"라며 "구체적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섭외를 진행 중"이라면서 "맥아더 장군 역도 할리우드에서 섭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과거 영화 '도마 안중근' 때에도 안중근 역할을 뽑으며 애를 먹었다"며 "요즘 배우들이 눈치를 보는 성향이 있다. 과연 이승만 대통령 역할을 수락할까. 주변 분위기로는 거부할 배우들도 꽤 있을 것 같다"라며 여러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며 영화를 완성시킨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화계에 따르면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진행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 영화는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 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 등이 후원에 나섰지만 영화 내용과 목표 자체가 심포지움 이후 파문을 일으켰다.
'도마 안중근' '젓가락'에 이어 4년만에 감독 복귀를 꿈꾸던 서세원은 하지만 영화보다 먼저 폭행 혐의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서정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 서세원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입건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서정희는 경찰에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지병을 근거로 병원에 입원한 서세원을 빠른 시일 안에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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