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에이스 셋쓰 다다시(32)가 어깨 부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는다.
일본 는 11일 "셋쓰가 지난 10일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2일 후쿠오카시에 있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장기 이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셋쓰는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뒤 2011년부터 선발로 뛰면서 2012년 17승5패로 다승왕에 오르는 등 소프트뱅크의 1선발로 뛰어왔다. 올해까지 3년 연속 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해도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했으나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세이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셋쓰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불펜으로 141경기에 나선 만큼 어깨 피로 누적이 계속해서 우려돼 왔다.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그의 상태에 대해 "정밀 검진을 받고 결정하겠다"며 장기 이탈 가능성을 드러냈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울프, 스탠리지, 다나카 겐이치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지만 그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셋쓰가 로테이션에서 빠진다면 단독 선두 유지에도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검진 결과가 나온 뒤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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