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롯데-NC전 3회 판정 번복 발생…볼 데드 상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11 14: 51

마산 롯데-NC전 3회 판정 번복이 나왔다.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5차전. 3회 1사 1,2루에서 판정 번복이 나왔다.
롯데는 3회 선두 타자 강민호와 박준서가 연속 타자 볼넷을 골랐다. 오승택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2루로 바뀌었다. 김문호 타석. 김문호가 NC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1루 땅볼을 때렸다. 1루수 조영훈은 2루를 노려 송구했다.

상황은 이 때 발생했다.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 박준서가 진루 도중 양 손을 위로 들었고 조영훈이 송구한 공이 박준서의 오른손을 맞고 뒤로 흘렀다. 이 사이 2루에 있던 강민호는 홈을 밟았고 박준서는 3루까지 갔다. 강민호의 득점이 인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NC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에 나와 박준서의 송구 방해를 항의했다. 결국 4심이 모여 논의한 끝에 판정 번복을 선언했다. 박준서의 송구 방해가 인정된 것. 볼 데드 상황으로 간주돼 주자만 아웃됐다. 상황은 아웃카운트만 하나 늘어나 2사 1,2루 바뀌었다. 이후 전준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3회 롯데는 득점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는 오후 2시 37분터 47분까지 10분 동안 중단됐다.
rainshine@osen.co.kr
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