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 해설위원 "롤 올스타전 결승, SKT K 완승 예상"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11 15: 58

"SK텔레콤 K의 완승이 예상됩니다. OMG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도, SK텔레콤K를 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롤 올스타전의 열기를 한국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강민 해설위원은 SK텔레콤과 OMG의 결승전에서 SK텔레콤 K의 완승을 예상했다.
강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LOL 올스타 2014'(이하 '롤 올스타전')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처음 방문했다는 강민 해설위원은 지난 3일 동안 에펠탑도 제대로 못봤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강민은 "유럽은 처음 와봤는데, 아직 에펠탑도 보지 못해서 파리에 있다는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그래도 프랑스 현지 음식이나 길가의 트램 같은 이국적인 교통수단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파리를 느끼고 있죠"라고 파리에 방문한 느낌을 전했다.
강민은 롤 올스타전 동안 김동준, 이현우 등 한국 해설위원들과 함께 경기장 내 마련된 해설자석에서 직접 현장의 열기를 전하고 있다. 강민은 "해외 팬들은 내가 선수 시절때부터 느꼈을 만큼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있습니다. 페이커(이상혁)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다던지, 타 팀에게도 아낌없는 환호를 주는 등 경기를 축제로 자연스레 즐기는 관람객들의 문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 그대로 옮겨가고 싶은 팬 문화죠" 라고 설명했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롤 올스타전에 대해 아낌없은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스페셜 모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페셜모드는 지극히 팬들을 위한 경기죠. 물론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다양한 경기는 팬들이 롤 올스타를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U.R.F모드나 헥사킬 모드는 팬들의 호응도 좋았죠. 앞으로도 다양한 경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강민은 지난 3일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미국의 '더블리프트' 피터 펭을 꼽았다. 강민은 피터 펭에 대해 "독설가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의 캐릭터 중 하나일 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기억에 남는다. 항상 경기장에 빨리 도착해 경기를 준비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합니다. 저에게도 (한국서 프랑스까지) 잘 날라왔냐고 친구처럼 말을 걸기도 했죠. 싫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선수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롤 올스타전은 한국 대표 SK텔레콤 K와 중국 대표 OMG 와의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강민 해설위원은 결승전에 대해 SK텔레콤 K가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3-0, SK텔레콤이 잠시 삐끗하더라고 3-1로 완승을 거둘 것"이라며 "OMG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SK텔레콤 K를 이기긴 힘들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OMG는 만만히 볼 수 없는 강팀이다. 이에 대해 강민은 "서포터 '앨런' 인러 인의 매서운 공격력과 중단의 '시양' 빙 후와 '페이커' 이상혁의 맞대결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이들의 활약만 잘 막는다면, SK텔레콤 K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민은 "롤 올스타전 마지막까지 축제를 즐기며 해설을 하고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그리후 남은 롤챔스 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롤챔스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롤 올스타전에 못지않은 열광적인 성원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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