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리오단, 넥센전 5이닝 7실점 부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11 15: 33

LG 트윈스 코리 리오단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제구에 고전했다.
리오단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9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리오단은 5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진 뒤 팀이 0-7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리오단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문우람의 타구를 좌익수 백창수가 놓치면서 2루타가 돼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리오단은 이택근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했다. 그는 이어 박병호에게 볼넷, 강정호에게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김민성, 이성열을 뜬공을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리오단은 2회에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1사 후 허도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리오단은 서건창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1사 1,3루에 몰렸다. 그는 문우람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뒤 이택근, 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 위기를 이어갔다.
리오단은 결국 강정호에게 1S3B 몰린 카운트에서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맞았다. 그는 3회 선두타자 이성열을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 처리하고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안정을 찾은 듯한 리오단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박병호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고 다시 실점했다. 리오단은 강정호에게 이날 세번째 안타인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민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리오단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이미 투구수가 106까지 치솟으면서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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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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