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박봄이 첫날부터 좌충우돌 동거를 시작했다.
박봄은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밤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와 멤버들의 잠을 깨웠다.

이날 방송에서 박봄은 이소라, 송가연과 한 방을 쓰게 됐다. 그의 등장으로 이소라의 애견 지젤이 짖기 시작했고, 이에 이소라를 비롯한 몇 명의 멤버들이 잠에서 깨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이동욱과 조세호는 박봄의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나 박봄의 합류는 쉽지 않았다. 그의 부스럭 소리에 이소라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박봄은 결국 밖으로 나가 거실에서 잠을 자기로 마음먹었다. 박봄은 "제가 항상 늦게 잔다. 할 게 되게 많은데, 지젤이 또 짖을 거고 언니가 깰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봄이 자리를 잡은 거실에서는 친분의 장이 마련됐다. 조세호, 이동욱, 박민우가 박봄과 대화를 시작한 것. 이들은 한밤 중 대화에 푹 빠졌다.
한편 '룸메이트는' 한 공간에서 타인과 인생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트렌드 주거방식인 '홈쉐어'를 콘셉트로 삼은 프로그램. 신성우, 이소라, 이동욱, 홍수현, 조세호, 박봄, 나나, 송가연, 찬열, 서강준, 박민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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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