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강정호, "볼카운트 유리해 자신있게 스윙"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11 16: 42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오재영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만루포 활약을 앞세워 8-1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타팀 결과와 상관 없이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이날 2회 2사 만루에서 리오단을 상대로 1S3B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놓치지 않고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사이클 히트에서 3루타 한 개 빠진 3안타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강정호는 "만루에 카운트가 유리해서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 팀이 연패로 가지 않고 승리하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좋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사이클 히트는 의식하지 않았다. 안타를 치는 데 집중했고 마지막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는데 그게 아쉬웠다. 앞으로도 홈런을 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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