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오재영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만루포 활약을 앞세워 8-1로 이겼다. 넥센(21승13패)은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고 다른 팀의 승패와 관계 없이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무사사구의 간결한 피칭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만루 홈런을 포함해 사이클 히트에서 3루타 하나 모자란 3안타 4타점 1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오재영이 4가지 구종으로 완급 조절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택근, 박병호가 찬스를 만들고 강정호가 친 만루 홈런 덕분에 오늘 승리가 결정됐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오늘 같은 무사사구 경기를 많이 봤으면 한다"며 투타를 고루 칭찬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경기 이후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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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