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넥센, LG꺾고 단독 선두 질주…두산, 삼성에 8-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11 17: 15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오재영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만루포 활약을 앞세워 8-1로 크게 이겼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넥센(21승13패)은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고 다른 팀의 승패와 관계 없이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전날 승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10승23패로 다시 멈춰섰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무사사구의 간결한 피칭이었다. 반면 LG 선발 리오단은 2회까지 6실점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5이닝 9피안타(2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강정호는 이날 만루 홈런을 포함, 사이클 히트에서 3루타 하나 모자란 3안타 4타점 1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박병호도 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건창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8번째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나성범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인 6타점 활약을 앞세워 10-1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연승을 달리며 21승 14패로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연패에 빠지며 17승 15패 1무.
NC 선발 찰리는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배장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시즌 처음으로 싹쓸이에 성공했다. KIA는 이날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회 터진 브렛 필의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과 송은범의 7이닝 2실점 3승 역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KIA는 15승16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서며 SK(15승17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주말 시리즈에만 3번째 스윕패를 당하며 11승18패 8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IA 선발 송은범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최다 이닝을 던지며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150km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경기 중반부터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KIA 이적 후 처음으로 7이닝 투구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렸다.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잠실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투타 완벽 조화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8-1로 꺾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의 호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위닝 시리즈로 9연전에서 5승 4패를 거둔 5위 두산은 시즌 18승 16패가 됐다.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전날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무실점 호투하며 유리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볼스테드는 8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볼스테드는 9회초 1점을 내주고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승부의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어렵지 않게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선제 희생 플라이와 3회말 투런홈런으로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최초로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칸투가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2점홈런을 때린 홍성흔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로서의 몫을 해냈다. 두산은 시즌 3번째(리그 13번째) 선발 전원안타도 기록했다.
삼성은 이틀 연속 선발이 조기 강판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시즌 첫 일요일 패배를 당하며 6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3위 삼성은 시즌 전적 17승 13패가 됐고, 6승 3패로 9연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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