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김주찬(33)이 또 부상을 전열에서 이탈한다.
김주찬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4회 3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박기남 타석에서 3구에 2루를 향해 질주한 김주찬이었지만 태그 아웃됐다. 여기에 왼쪽 새끼손가락이 베이스에 걸리며 접질렀고, 곧바로 충남대학교병원으로 향해 봉합수술을 받았다. KIA 구단 관계자는 "왼쪽 4~5번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진 열상이다. 병원에서 봉합 수술로 꿰맨 상태"라며 "2주 후 실밥을 풀고 난 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찬은 지난달 16일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돼 10경기를 결장한 뒤 지난 3일에야 복귀한 바 있다. KIA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김주찬은 한화전에서 사구로 인해 왼 손목 골절상을 입으며 2개월을 결장했고, 시즌 막판에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까지 겹쳤다. 지난해 4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후에는 손목 철심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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