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신-강일구 맞대결' 두산, 인천도시공사 잡고 챔프전 진출(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1 17: 19

한국 핸드볼의 전설적인 스타 윤경신과 강일구의 사령탑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플레이오프전이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핸드볼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서 21-1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웰컴론과 15일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간판 스타 이재우가 중요한 고비마다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치던 양팀은 종료 5분여 전 17-17 동점 상황에서 이재우의 3연속 득점으로 두산이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20-19까지 쫓겼으나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겨두고 윤시열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7골을 넣으며 고비마다 활약한 이재우가 MVP를 받았다. 윤시열 역시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막판 쐐기골을 포함해 4골을 기록해 승리를 뒷받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엄효원이 5골, 백성한과 김동명이 4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인천시청이 원더풀 삼척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천시청은 이날 원더풀 삼척과 경기서 28-22로 승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한 인천시청은 정규리그 1위 서울시청과 오는 15일부터 3판 2선승제로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결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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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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