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 홍성흔 “장원진 코치님 조언 적중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11 17: 41

두산 베어스 캡틴 홍성흔(38)이 장원삼을 상대로만 시즌 3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다.  
홍성흔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1-0에서 추가점을 내는 좌월 투런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햇다. 두산은 홍성흔의 홈런을 발판으로 8-1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홍성흔은 지난 4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린 것을 포함 이날까지 3개의 홈런을 장원삼과의 대결에서 뽑아냈다. 홍성흔은 “(장원삼의 공을)특별히 잘 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력분석팀에서 예측해준 것이 주효했고,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장원진 타격코치님이 참고 들어가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런 부분이 적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올해 조금씩 꾸준함이라는 부분이 좋아진 느낌인데, 코치님도 나도 조급함 없이 하려고 한다. 배려해주시기 때문에 나도 더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홈런으로 홍성흔은 시즌 7호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호준(NC)과 함께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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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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